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MC 신동엽, 이규한, 박영선,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호란이 모여 이혼 이유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란은 방송 후 반응에 대해 "가장 상처가 된 반응은 '다섯 명 여자 전부 성격 보통 아니더라' 이런 댓글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런 여자들을 누가 데리고 사냐, 이런 식으로 말하시더라. 말을 좀 완화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김경란은 자신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한 것을 확인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김경란 거지꼴, 이런 실시간 검색어가 올랐더라. 방송을 보신 분들은 제가 마음이 너덜너덜, 바스라졌다는 표현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 경제적 이유로 오해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MC 이규한도 "재정적 거지가 아니고 심리적인 거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김경란은 "재정적으로도 물론 강연 일을 못하고 있었지만 올해 다시 강연이 잘 들어오고, 저는 지금 잘 살고 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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