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기관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10개월 연속 누적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은 12일 "기관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코스닥에서 약 3조6000억원을 순매도했다"며 "연간 누적 순매도 금액이 4조4705억원에 달했던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코스닥 내 기관 순매도가 확대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기관별로 보면 사모펀드가 올해 코스닥에서 약 2조10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팔자' 행진을 이끌었고 투자신탁도 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연기금은 약 8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건강관리 섹터(분야)에 기관 순매도가 집중됐다. 기관은 이 기간 건강관리 섹터 종목을 1조2천억원어치 순매도했으며 해당 섹터 수익률은 연초 대비 26.6% 하락했다.
반면 개인은 올해 들어 2월 한 달을 제외한 9개월간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며 약 6조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분석팀은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의 수급이 엇갈리는 가운데 올해도 기관은 코스닥시장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시장이 장기적인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은 12일 "기관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코스닥에서 약 3조6000억원을 순매도했다"며 "연간 누적 순매도 금액이 4조4705억원에 달했던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코스닥 내 기관 순매도가 확대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기관별로 보면 사모펀드가 올해 코스닥에서 약 2조10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팔자' 행진을 이끌었고 투자신탁도 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연기금은 약 8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건강관리 섹터(분야)에 기관 순매도가 집중됐다. 기관은 이 기간 건강관리 섹터 종목을 1조2천억원어치 순매도했으며 해당 섹터 수익률은 연초 대비 26.6% 하락했다.
반면 개인은 올해 들어 2월 한 달을 제외한 9개월간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며 약 6조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분석팀은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의 수급이 엇갈리는 가운데 올해도 기관은 코스닥시장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시장이 장기적인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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