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시나리오 준비한다'는 원론적 입장 속 막판 노력…멈춰있는 미북관계가 변수
청와대는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한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실무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청와대가 막판까지 북한의 참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가시적으로 드릴 수 있는 말은 없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 증진 차원에서 이달말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비핵화 논의가 멈춰있는만큼 미북관계가 진전되는지를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이 관계자가 언급한 내용은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지난 8일 "김 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을 고려해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에서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탁 위원은 당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만약 (김 위원장이)오면 (준비한 프로그램을)다 같이 볼 수 있을 것이고, 오지 않는다면 제가 와서 뭘 준비했는지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개각과 관련해서는 "어떤 분이 어느선까지 (개각 대상에 포함되는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섣부르다"고 말했다. 전날 노영민 청와대 정책실장은 "당이 요청하고 본인이 원하면 놓아 줄 것"이라고 해 개각이 예정돼 있음을 시사했다. 개각 시기는 연말인 다음달 초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가시적으로 드릴 수 있는 말은 없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 증진 차원에서 이달말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비핵화 논의가 멈춰있는만큼 미북관계가 진전되는지를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이 관계자가 언급한 내용은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지난 8일 "김 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을 고려해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에서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탁 위원은 당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만약 (김 위원장이)오면 (준비한 프로그램을)다 같이 볼 수 있을 것이고, 오지 않는다면 제가 와서 뭘 준비했는지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개각과 관련해서는 "어떤 분이 어느선까지 (개각 대상에 포함되는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섣부르다"고 말했다. 전날 노영민 청와대 정책실장은 "당이 요청하고 본인이 원하면 놓아 줄 것"이라고 해 개각이 예정돼 있음을 시사했다. 개각 시기는 연말인 다음달 초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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