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충돌 의견서 檢 제출… 나경원 "조만간 출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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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해 조만간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검찰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한국당 법률지원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는 의견서 제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 등의 행위는 형사처벌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견해를 달리하더라도 이번 사건은 정당 간의 입법 갈등에서 비롯된 정쟁적 사안으로서 원내 정당 간 타협으로 해결점을 찾아야 할 국회 내부 분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나 원내대표가 형사 법절차 기본적 존중 차원에서 조만간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변호인 측은 "형사법 절차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 차원에서 피고발인 한국당 관계자들을 대표해 나 원내대표가 조만간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며 "나 원내대표는 범여권 정당들의 헌법 유린 행위에 국회의원이 침묵한다면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생각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소수 야당이었던 한국당의 관계자를 대표해 모든 책임을 질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나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 17명을 상대로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보냈다. 그러나 당시 나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기간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 응할 수 없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는 6일 예정돼 있는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나 원내대표와 달리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1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황 대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5시간의 조사를 마쳤다. 나 원내대표는 황 대표가 검찰에 출석한 당일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로서 제가 다 책임을 지려고 했는데 대표가 책임을 나누겠다고 했다"면서 "제가 (검찰에) 출석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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