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I적용 단말기 1억개… 사물과 대화하는 시대 연다

AI 주도 20여개 원천기술 공개
초·중생 대상 AI코딩교육 확대
코어인력 1000명 육성·5배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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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AI적용 단말기 1억개… 사물과 대화하는 시대 연다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전문기업(AI Company)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모델들이 '기가지니' 등 AI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KT 'AI 컴퍼니' 선언

국내 최초 AI(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선보이며 AI 대중화를 주도한 KT가 언제 어디서나 AI와 함께하는 초지능사회 구현을 위해 'AI 컴퍼니'로 변신한다.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을 넘어 AI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KT는 4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고 AI 전문인력 1000명 육성, 5G 네트워크 고도화에 맞춰 AI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KT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AI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AI로 보다 편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는 초지능사회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AI가 TV나 스피커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고, 가정용 IoT 기기를 제어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앞으로의 AI는 모든 영역에서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2025년 인공지능 적용단말기를 1억개로 확대해 모든 사물과 대화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KT의 AI 시대를 주도할 20여개의 원천기술을 공개했으며, 이는 △언어 지능 △영상·행동 지능 △분석·판단 지능 △예측·추론 등 4개 영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KT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AI 스포츠중계(야구)를 통해 감성·언어, 영상·행동 등 4개 영역의 AI 기술이 어떻게 융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줬다. 4개 영역의 AI가 융합될 때 지금껏 스포츠중계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야구의 새로운 묘미를 선사했다. 나아가 데이터에 기반한 AI는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KT는 AI 전문인력 양성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코딩교육 확대로 대한민국 AI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은 "AI 영입은 단기간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변화된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 육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T는 AI를 접목한 교육에 대해 책임을 갖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KT는 일반적인 코딩능력만 있으면 AI 음성인식 단말을 만들 수 있는 모듈인 'AI 메이커스 키트'를 지난해 7월 출시했으며, AI 코딩교육 패키지인 AI 에듀팩 중급 버전을 올해 6월, 초급 버전을 10월에 각각 출시했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 AI 코딩교육을 제공하는 'AI 비타민' 프로젝트를 시작, 오는 2020년까지 5000명 이상에 지원할 방침이다.

과거 KT는 3년 동안 1500억원을 AI 분야에 투자한데 이어 앞으로 3000억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AI 관련 인력 600명 중 코어 인력은 200명이다. KT는 향후 코어 인력을 1000명으로 확대해 AI 회사로 탈바꿈 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KT는 업무공간에 AI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업무효율화의 일환으로, 단순 반복업무를 AI가 대체할 수 있는 AI 업무처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에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챗봇, AI 받아쓰기(STT) 기술이 적용된다. KT 사내망에 적용된 마비서, 전대리 등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서비스는 연간 7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을 이끌었다. 또한, 화자분리와 음성추출 기능을 통해 회의록을 자동 작성해주는 서비스와 AI를 기반으로 상품 불량을 선별하는 서비스, 이용통계 추출 등 무인편의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어 AI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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