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벤처 바이오센서硏 "세계 미용·성형시장 공략"

서울대 전문연구진 기술력 바탕
'프란츠팩' 출시로 본격 매출행진
내년 200억 매출 흑자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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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차 벤처 바이오센서硏 "세계 미용·성형시장 공략"
바이오센서연구소 연구진들이 마스크팩 '프란츠팩'을 살펴보고 있다.

바이오센서연구소 제공


꾸준한 연구개발의 결실인 혁신기술로 글로벌 미용·성형시장을 공략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 있다. 마스크팩 '프란츠팩'으로 알려진 창립 7년차 서울대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센서연구소가 그 주인공이다.

이 기업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사업인 '산학연협력개발사업(현 산학연 Collabo R&D 사업)' 등을 통해 R&D를 지속해 왔다. 대학·연구기관의 인력, 장비 등 우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이오센서연구소는 2013년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사업을 통해 '축산물내의 잔류 항생 물질 정량 측정을 위한 전기화학 센서'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모니터링을 위한 소비자 휴대용 검사 키트 개발'(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2016년 '이온토포레시스 마스크 패치를 위한 역전기투석 전지 개선'(제품공정개선기술개발사업) 등 중소기업 R&D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현재는 2020년 12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이온영동기술을 이용한 펩타이드계 경피 전달용 고기능성 일회용패치 개발'(수출기업기술개발사업)을 수행 중이다.

서울대 전문연구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한 이 기업은 2016년까지 매출 없이 연구개발에만 매진하다, 2017년 마스크팩 '프란츠팩'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매출이 나오기 시작했다.

2017년 14억9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이듬해에는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30억58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매출이 큰폭으로 성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흑자전환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장명훈 바이오센서연구소 대표는 "올해 60억원, 내년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프란츠팩은 바이오센서연구소만의 혁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경피 약물전달 기술인 티슈 엑스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초미세전류로 유효성분을 속피부 까지 전달한다.

바이오센서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연구진 간 공동연구 결과물인 이 기술은 '불 투과성 치료제의 국소 및 경피 전달을 위한 새로운 역 전기 투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피부·약물전달 분야의 저널 '드럭 딜리버리'에 게재되기도 했다.

장 대표는 "프란츠팩에는 바늘처럼 침습적이지 않으면서, 미세전류를 통해 500달톤 이상의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같은 고분자 물질을 체내에 흡수시키는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이는 서울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에 주목해 일본 GPP는 이 회사에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럭셔리 테크놀로지쇼에서는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특히 이 제품은 해외 매출이 35%(2018년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를 본격화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독일, 중국, 영국,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도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내년도 해외 매출 비중을 50%로 끌어올리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현재 이 회사는 새로운 기술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미세전류를 이용한 탈모 증상 완화용 모자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대약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과, 성균관대 나노화학과와 함께 탈모 치료제, 양모제도 개발하고 있다. 장 대표는 "현재 탈모, 아토피, 힐링(미용성형분야의 재생) 분야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전임상 완료,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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