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 6곳

KB금융 59위 부동·신한 63위 3단계 껑충… 자본적정성 취약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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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 6곳

국내 은행 6개가 지난해 기준 세계 상위 100대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은행들은 자산건전성 지표는 주요국 대비 양호했으나 자본적정성은 열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DB미래전략연구소 '세계 1000대 은행과 국내은행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영국 국제금융전문지 '더뱅커'지가 선정한 2018년 상위 100대 은행 순위에 국내은행 6개가 이름을 울렸다.

KB금융지주가 59위로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신한금융지주가 63위로 1년 전에 비해 3단계 뛰어올랐고, 하나금융 지주는 77위로 2단계 상승했다. 반면 산업은행은 64위로 전년 보다 3단계 떨어졌고, 우리은행이 91위, 기업은행이 95위로 각각 2단계씩 하락했다.

더뱅커지에 따르면 상위 100대 은행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41개, 유럽 32개, 북미 20개, 남미 4개, 중동 3개 등이다. 상위 10대 은행은 중국 4개, 미국 4개, 일본 1개, 영국 1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2018년 기준 세계 1000대 은행의 기본자본(보통주·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은 8조3000억달러(전년대비 0.7% 증가)이며, 총자산은 122조8000억달러(전년대비 0.7% 감소)로 나타났다. 순이익(세전)은 1년 전에 비해 2.1% 증가한 1조1000억달러이며,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 상위 5대 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국내 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주요국 대비 양호하지만, 자본적정성은 열위에 있다는 평가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29%로 미국 1.79%, 영국 2.12% 등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은행의 평균 BIS 자기자본비율은 14.97%로 바젤Ⅲ 규제비율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미국은 16.75%, 영국은 21.72% 일본은 18.41%, 중국은 15.41%로 이들 국가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KBD미래전략연구소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와 국내 경기둔화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자본 확충을 통한 손실흡수 능력 제고가 중요하다"며 "금리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 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에 집중하기 보다는 비이자이익 창출 등 수익 다변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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