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한국은행 10월 금리 인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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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달 한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점쳤다.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국 바클레이스(Barclays) 등 해외IB들은 한국 경제 전반의 물가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10월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바클레이스는 "9월 기대인플레이션이 역대 최저인 1.8%로 하락하는 등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한국은행도 2.2% 성장 달성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는 점과 기대인플레 하락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에 비해 하락한 것은 1965년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해외IB들은 이번 마이너스 소비자 물가는 공급 측 기저효과와 정책적 요인에 기인하므로 향후 반등이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물가 하방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소비자물가의 마이너스 진입은 예상되었던 부분이며, 1~2개월 추가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근원 소비자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은 낮은 물가상승 압력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또 해외IB들은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2.2%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비스업을 포함하더라도 산업 활동의 반등을 주장하기에는 시기상조이며, 아직까지 '힘겹게 나아가는(muddling through)' 상태인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2.2%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평균 0.9%를 기록해야 하지만 3분기 GDP 성장률은 0.4~0.7% 수준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 2.2% 달성이 녹록하지 않다"며 "지난 7월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이후의 흐름을 종합해 보면 하방 리스크가 더 컸다"고 진단한 바 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해외IB "한국은행 10월 금리 인하 예상"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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