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김동원씨는 이미 지난해 1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밝히며 2017년 1월 무렵부터 조기 대선 및 경선에 대비해 문재인 당시 후보를 위한 일종의 '비선 조직'으로 경공모가 활용됐다는 등의 내용을 증언한 바 있다.
이번 항소심 공판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 측은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줄곧 킹크랩 시연회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1심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순위 조작에 가담한 사실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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