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대유위니아그룹이 상장사인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 위니아딤채(구 대유위니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개선됐다고 16일 밝혔다.
그룹 모체인 대유에이텍은 상반기에 연결 기준 매출 53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86억4200만원 적자를 봤으나, 작년과 비교하면 65% 증가했다. 당기순손실도 65.6% 향상해 1000억원으로 줄었다.
대유에이텍은 1999년 자동차 시트 전문 생산기업으로 시작했으며, 국내 주요 완성차에 납품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위니아딤채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39.5% 증가한 265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2배 증가했고, 2분기 영업이익도 22억원 흑자로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이 1755억원으로 줄었다.
위니아딤채는 주력상품인 김치냉장고 딤채와 일반냉장고, 공기청정기가 상반기에 고르게 매출이 늘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대유플러스는 상반기 매출 29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186억원을 거뒀다. 대유에이피는 매출이 작년보다 38억원 감소한 914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43억원을 유지했다.
가전 계열사 위니아대우(옛 대우전자)는 비상장사로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해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위니아대우는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으며 실제로 2분기 실적도 전년과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대유위니아그룹은 "계열사들이 모두 유의미한 성장을 했다"며 "지난해 위니아대우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위니아딤채의 실적으로 나타나는 등 경영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