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분야 중 `리눅스 전문가`로 명성… 공개 SW 보급·확산 주도 [데스크가 간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908/2019080902100931731002[1].jpg "SW분야 중 `리눅스 전문가`로 명성… 공개 SW 보급·확산 주도 [데스크가 간다]")
데스크가 간다
김명준 ETRI 원장
김명준 ETRI 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1978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자계산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아주대에서 전임강사 대우로 근무하면서 교수요원 양성 프로그램에 선정돼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낭시 제1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그해(1986년) 한국에 돌아와 ETRI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는 SW 분야 중 '리눅스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ETRI에 들어와 리눅스 운영체제(OS)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특히 2000년대 초부터 국내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를 위해 '리눅스 제국 건설'을 주장하며 한국 공개 SW 활성화 포럼과 동북아 공개 SW활성화 포럼 설립 등을 주도했다.
2004년부터는 4년 동안 공개 SW 핵심기술개발 과제인 '부요(Booyo)' 연구책임자를 맡은 데 이어 2007년에는 국가 SW 플래그십 프로젝트인 '글로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국내 SW 산업 저변 확대와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이 때 김 원장의 손을 거쳐 탄생한 SW는 국내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한국형 고등훈련기(T-50)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외 공개 SW 산업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리눅스 재단에 선출직 이사로 선임돼 세계 공개 SW산업과 커뮤니티 운영 및 경영에 참여하면서 공개 SW 보급 및 확산에 주력했다.
SW 개발자로써의 명성과 함께 ETRI 내부에서 SW연구부장, 인터넷서비스 연구본부장, 컴퓨터SW기술연구소장, 기획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기관 경영 경험도 쌓았다.
2016년에는 SW정책연구소장을 맡아 SW를 비롯한 ICT 분야 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의 사령탑 역할을 했다. 대외적으로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한국정보과학회장, 한국소프트웨어감정평가학회장 등을 지냈으며, 행정전산망용 주전산기와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체신부장관상(1991년), 정보통신부장관상(2004년)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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