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자전거 하이웨이를 구축하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차 없는 거리 겸 자전거 도로' 제도인 '시클로비아'(ciclovia) 현장을 방문,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의 이번 계획은 사실상 대권 승부수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현행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의 3연임만을 허락하고 있다. 현재 박 시장은 3선으로 법이 허용하는 연임의 최대 한계까지 도달했다. 남은 임기는 3년이다.
그동안 전임 역대 시장들은 모두 한 건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청계천, 오세훈 전 시장은 광화문광장으로 기억된다.
이번 '자전거 하이웨이'는 박 시장 이름으로 시행되는 최대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박 시장은 "차로를 줄이는 것은 승용차 이용자에게 방해가 될 수는 있지만,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황에서 시민 대다수는 동의할 것"이라고 봤다. 또 "핵심은 기존 시설의 위, 아래, 옆에 별도의 자전거 전용 시설을 만들겠다는 것이므로 기존의 자동차 이용자에게는 전혀 방해되지 않는 새로운 혁신적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건거 하이웨이' 구축 시간과 관련해 박 시장은 '임기 내 마무리'를 의식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2년이면 충분히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박원순표 '자전거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올 하반기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구체적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차 없는 거리 겸 자전거 도로' 제도인 '시클로비아'(ciclovia) 현장을 방문,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의 이번 계획은 사실상 대권 승부수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현행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의 3연임만을 허락하고 있다. 현재 박 시장은 3선으로 법이 허용하는 연임의 최대 한계까지 도달했다. 남은 임기는 3년이다.
그동안 전임 역대 시장들은 모두 한 건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청계천, 오세훈 전 시장은 광화문광장으로 기억된다.
이번 '자전거 하이웨이'는 박 시장 이름으로 시행되는 최대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박 시장은 "차로를 줄이는 것은 승용차 이용자에게 방해가 될 수는 있지만,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황에서 시민 대다수는 동의할 것"이라고 봤다. 또 "핵심은 기존 시설의 위, 아래, 옆에 별도의 자전거 전용 시설을 만들겠다는 것이므로 기존의 자동차 이용자에게는 전혀 방해되지 않는 새로운 혁신적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건거 하이웨이' 구축 시간과 관련해 박 시장은 '임기 내 마무리'를 의식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2년이면 충분히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박원순표 '자전거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올 하반기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구체적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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