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규제 움직임에 매수세 꺾인 강남 재건축

정부 상한제 언급 이후 거래 주춤
서울 아파트값 지난주비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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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규제 움직임에 매수세 꺾인 강남 재건축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됐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 흐름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울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다만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이번 서울 집값 반등의 진원지였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매수세는 주춤해졌다.

한국감정원은 7월 둘째주(7월 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대비 0.02%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며 -0.04%를 기록했으며 수도권은 보합 전환(-0.02%→0.00%),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09%→-0.07%)됐다.

서울은 올해 처음으로 2주 연속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반등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구별로 살펴보면 25개 구 중 중랑구와 강서구만 각각 0.01%씩 하락했으며 나머지 구에서는 모두 보합 및 상승을 기록했다. 전주만 하더라도 4개구(성동 중랑, 구로, 강동)가 하락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 지역도 축소됐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의 진원지로 지목되던 강남3구는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초(0.03%)와 강남(0.05%)은 전주와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고 송파(0.04%→0.03%) 소폭 하락했지만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시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41.98㎡는 18억원, 49㎡는 21억∼22억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5㎡는 현재 19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나 상한제 언급 이후 매수자들이 일부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한국감정원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 가능성에 따른 재건축 사업진행 불투명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매수세로 지난주 상승폭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금주 서울에서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한 지역은 양천, 동작, 강남구로 모두 전주대비 0.05%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상승에서 하락 전환(0.02%→-0.01%)했고 경기는 하락폭이 축소(-0.05%→-0.01%)됐다.

지방은 5대 광역시가 0.04% 떨어졌으며 8개도도 0.10% 하락했다. 세종시 역시 0.02% 떨어졌다.

전세시장 역시 매매시장 분위기를 따라가며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0.01%)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단 강남3구 중 강남(0.02%→0.00%)과 송파(0.06%→0.00%)는 보합전환했고 서초(0.06%→0.08%)만 상승폭이 늘었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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