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나라의 큰 어른을 잃었다"면서 고(故)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북유럽 3개국 순방에서 복귀하자마자 고 이희호 여사가 머물던 동교동 사저를 방문해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대동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고, 그 곁에는 늘 여사님이 있었다"며 "있는 것만으로도 중심이 돼 줬다"고 했다.
이어 이 여사의 여성운동가로 역할을 평가하면서 "그 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잘 이어나가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대통령 내외께서 특별히 신경써줘서 마지막까지 잘 모실 수 있었다"며 "많은 국민들이 빈소를 찾아주셔서 (이 여사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으셨다"고 답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북유럽 3개국 순방에서 복귀하자마자 고 이희호 여사가 머물던 동교동 사저를 방문해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대동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고, 그 곁에는 늘 여사님이 있었다"며 "있는 것만으로도 중심이 돼 줬다"고 했다.
이어 이 여사의 여성운동가로 역할을 평가하면서 "그 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잘 이어나가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대통령 내외께서 특별히 신경써줘서 마지막까지 잘 모실 수 있었다"며 "많은 국민들이 빈소를 찾아주셔서 (이 여사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으셨다"고 답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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