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학원비 결제해도 카드 할인받는다"…금융위, 혁신서비스 6건 추가 지정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맞벌이 부부인 A씨는 자녀의 학원비를 할인받기 위해 제휴할인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하지만 모바일을 통해 결제하려 하자 할인을 받을 수 없었다. 학원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직접 와서 결제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대답만 반복했다. 결국 A씨는 어린 자녀에게 카드를 주며 학원비를 결제한 뒤 잃어버리지 않게 챙겨오라고 신신당부 했지만 불안하기만 하다.

올 하반기 중 이 같은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모바일 결제로도 제휴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6건을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32건이다.

이날 새로 지정된 서비스는 신용카드가맹점의 O2O(온·오프라인 연계)거래를 위한 결제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계모임 운영 플랫폼 등이다.

페이민트는 오는 11월 신용카드가맹점의 O2O(온·오프라인 연계)거래를 위한 결제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결제대행업체(PG·대표가맹점)가 담당하는 대행·자금 정산 역할을 대신 수행한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사와 고객 사이에 PG사가 있어 발생했던 높은 결제수수료와 늦은 정산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특히 신용카드사에서는 PG사가 중간에 있었기 때문에 영세한 학원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결제한 세부내역을 알 수 없었고 제휴할인 등이 어려웠는데,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할인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카드사는 대표가맹점이 아닌 개별 오프라인 매장의 가맹점 정보를 얻음으로써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곗돈관리·정산 등을 지원하는 계모임 모바일 앱을 오는 11월 출시한다. 계주가 계모임을 개설한 뒤 계원들을 가입초대하면, 순번에 따라 곗돈수령 예정표가 자동생성된다. 계원들은 정해진 돈을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해 내고 돌아가면서 곗돈을 수령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자금 흐름을 알 수 있어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해 곗돈이 이동하므로 투명하고 안전한 계모임이 가능할 것이라고 금융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단, 서비스 이용자 수는 최대 2000명, 계모임 가입개수는 1인당 3개, 곗돈 규모는 계좌당 월 납입액 20만원·1인당 월 납입액 최대 50만원 등으로 서비스 범위가 제한된다.

빅밸류와 공감랩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소형주택담보대출 자동산정 서비스와 부동산 시세 자동산정 서비스를 각각 10월과 8월에 내놓는다. 한국감정원이나 KB부동산시세가 제공하지 않는 50세대 미만 아파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은 "단독주택, 단독빌라, 다가구 주택 등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시세를 알 수 없었는데, 이들 서비스로 기존 금융권에서 못해왔던 부분을 보완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소는 인공지능(AI) 비재무 기반 중소기업 신용조회서비스를 올해 12월 중 출시한다. 세틀뱅크는 오는 9월 문자메시지(SMS)로 인증하는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는다.

한편, 기존에 혁신서비스로 지정된 26건 중 6건이 이달 시장에 서비스를 내놓는다. NH농협손해보험은 이날,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 이달 중으로 한 번의 보험 가입으로 해외 출국 시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스위치(On-Off) 방식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핀셋·마이뱅크·비바리퍼블리카·핀다 등은 온라인으로 맞춤형 대출상품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모바일로 학원비 결제해도 카드 할인받는다"…금융위, 혁신서비스 6건 추가 지정
12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페이민트의 신용카드가맹점의 O2O(온·오프라인 연계)거래를 위한 결제서비스. 금융위원회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