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게임 행위와 중독간 인과요인의 분석에 대한 의약학 연구 이외에 사회과학 연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게임중독 질병코드의 섣부른 국내 도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성명서에서는 게임이 건전한 취미생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단체들은 "개인의 건전한 놀이나 취미 활동이 과하다고 질병으로 취급하면 제2, 제3의 게임질병코드가 개인의 취미 생활을 제약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게임업계가 스스로 건전하고 합리적인 게임 내 소비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게임 개발자 및 종사자들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게임 제작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게임중독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을 원한다면 그에 걸맞는 충분한 연구 결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과학적 합의조차 부족한 중독정신 의학계의 일방적인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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