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 계좌 이동때 자동이체 한번에 변경… 하반기 제2금융권 확대

일일이 변경하는 번거로움 없애
내년엔 은행권 간 이동도 가능
소액·비활동성 계좌 해지 도입
숨은 금융자산 7兆 주인찾을 듯
최종구 "국민 인식·접근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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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 계좌 이동때 자동이체 한번에 변경… 하반기 제2금융권 확대


금융위 '포용적 금융' 실천

올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 이용고객이 주거래 계좌 변경 시 자동이체 계좌를 일일이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숨은 예금을 찾아 주거래 계좌로 이전할 수 있는 숨은 금융자산 찾기도 제2금융권과 증권사에 도입된다.

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방문해 금융결제원·여신금융협회·은행연합회·카드사와 이 같은 내용의 국민 체감형 금융거래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융위는 관계기관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세부방안을 확정, 올해 중 서비스 개시를 추진한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는 제2금융권에 계좌이동 서비스가 도입된다.

기존 제2금융권은 계좌 변경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자동이체 내역 조회·해지 서비스만 제공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제2금융권과 은행권 간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올 12월에는 카드사에 등록된 자동납부 목록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카드 자동납부 일괄 조회, 해지·변경(2020년 이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금융 당국의 계획이다. 전산개발 등과 관련해 카드사, 가맹점 부담을 감안해 8개 카드사와 통신사·보험사·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주요 가맹점을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를 실시한다.

은행권에만 도입됐던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도 제2금융권과 증권사에 확대된다. 현재는 제2금융권에서 조회만 가능했고 증권사는 조회조차 불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올 8월 제2금융권 소액·비활동성 계좌 잔고이전·해지를 도입하고, 올 10월에는 증권사로도 확대한다. 소비자는 비활동성 계좌의 잔고를 본인 명의의 다른계좌에 잔고이전 또는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가 가능하다. 이후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해지된다.

금융당국은 약 1억1000만개에 달하는 비활동성 계좌의 약 7조5000억원에 달하는 숨은 금융자산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제2금융권에 대한 일반국민의 인식과 접근성이 제고되고, 결과적으로 제2금융권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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