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신작 쏟아진다"… 반등 노리는 게임업계

넥슨 트라하 · 넷마블BTS 게임
1분기 실적부진 만회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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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신작 쏟아진다"… 반등 노리는 게임업계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신작 부재로 올 1분기 부진을 겪은 게임업계가 18일 '트라하'를 시작으로 기대작들을 쏟아내며 반등을 모색한다.

17일 증권업계는 올 1분기 게임사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에 상장한 넥슨의 실적 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약 8079억~8859억원(797억~874억엔) 범위이며, 영업이익은 약 4126억~4125억원(407억~474억엔)대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영업이익은 6~19% 줄어든 수치다.

넥슨의 실적하락은 지난해 1분기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춘절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매출을 기록해 올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하락한 것처럼 보이는 영향도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 출시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린: 더 라이트브링어' 등이 지난달 출시돼 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매출 순위도 높지 않다는 점이 1분기 실적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신작 출시를 하지 않고 1분기를 보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넷마블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5000억원 안팎으로 전년 대비 1~2% 줄어들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400억~500억원으로 2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 1분기 약 3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년 대비 18% 가량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0% 하락한 1150억원 안팎이다.

3사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상장사 대부분이 올 1분기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커버리지 게임사 10개 중 대부분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신작 출시가 부재한 가운데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를 숨죽이며 보낸 게임사들은 2분기 신작 게임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기지개를 켠다. 18일 출시되는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트라하'가 첫번째 타자다. 이를 시작으로 넥슨은 상반기 중 '마기아: 카르마 사가', '고질라 디펜스 포스'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BTS월드'를 비롯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세븐나이츠2', MMORPG에 배틀로얄 요소를 가미한 'A3: 스틸 얼라이브' 등을 쏟아낸다. 또한 넷마블의 자회사 카밤의 대표작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오는 5월 넷이즈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특히 '트라하'와 '일곱 개의 대죄'는 출시 전부터 예약자 400만명을 모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의 예약은 한국과 일본 에서 진행 중이다.또한 엔씨소프트는 신작게임들을 출시하기에 앞서 인기 모바일게임 '리니지M'을 일본에 공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에는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작들이 많은 만큼 게임사들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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