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도, 관광산업 새 주력시장으로"

"아세안 국가와 교류 도약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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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인도를 우리 관광의 새로운 주력시장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경원재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한반도 정세 문제로 중국인단체 관광이 급감하고 전체 관광산업에 타격을 받은 것은 우리로서는 뼈아픈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와의 교류 확대도 관광산업 도약의 큰 기회"라면서 "올해 '한·필리핀 상호 문화교류의 해'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그리고 한·메콩 정상회의 등 다양한 기회를 살려 나간다면 아세안 관광객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는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중국 관광객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며, 한중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양국간 관광의 도약 기회가 마련됐다"며 "(노선 운수권을 늘리는) 한중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양국 간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과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이 주로 서울과 수도권, 제주와 부산 정도로 한정 돼 있다"며 "의료관광, 해양관광, 체험관광, 크루즈관광, 음악관광 등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자체가 관광산업의 주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나아가 "정부는 우선 광역지자체 한 곳을 서울과 제주에 이은 세계 관광도시로 키우고, 기초 지자체 4곳을 지역 관광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관광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변화하는 관광 흐름에 맞춰 모바일, ICT 기술을 접목해 관광 서비스의 수준을 높여나가야 한다"며 "스마트폰 하나면 교통·언어·예약·결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K-pop, E-스포츠, 한류, 비무장지대(DMZ) 등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산업 성장을 위한 성장단계별 금융·기술 지원 확대 등이 관광 혁신 전략으로 제시됐다.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와 관련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지구 최후의 냉전지 한반도는 역설적으로 평화관광, 환경생태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미 DMZ 안보관광에서 연간 최대 317만 명의 관광객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평화, 생태관광이 더해진다면 한반도 평화가 무르익을수록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세대가 겪었던 분쟁의 시대, 자연 파괴의 시대를 벗어나 미래 세대가 평화와 안보를 함께 생각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평화관광, 환경생태관광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는 융복합 관광정책의 협업 강화를 위해 문재인정부 국정과제로 처음 설치된 범정부 회의체로, 2017년부터 매년 1회 국무총리 주재로 열렸는데, 올해는 문 대통령이 특별히 참석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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