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카카오페이지 등을 통해 유료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광고 업체 인크로스는 27일 '유료 콘텐츠 시장 확대와 광고 생태계 변화' 보고서를 통해 넷플릭스의 지난해 국내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120.4% 증가한 79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기준으로 이용자 수는 240만명까지 급증했다.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의 지난해 이용자 수도 전년 대비 24.6% 증가한 67만명으로 나타났고, 웹툰·웹소설 서비스 '카카오페이지'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8.7% 늘어난 450만명을 기록했다.
인크로스 측은 "디지털 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관련 시장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료 콘텐츠 시장이 커지더라도 유튜브와 같은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 시장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인크로스는 내다봤다.
한편 소비자들은 유료 콘텐츠 가격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료 체험 이벤트 서비스만 갈아타며 사용해본 적이 있다'(57.0%), '이벤트, 제휴 할인, 사은품 때문에 이용 중인 서비스를 변경해본 적이 있다'(51.6%)는 응답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