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채널A '뉴스A' 보도에 따르면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21일 새벽 4시 20분경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최종훈은 그대로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경찰에 반말투로 "2백만 원 줄게, 좀 봐줘"라고 사건 무마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종훈을 현장에서 체포해 파출소로 연행했다. 체포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97%였으며, 검찰에 송치돼 벌금 250만 원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최종훈 반말 청탁은 당시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선 최종훈이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보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 고위층에게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최종훈이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이라 부른 '윤 총경'과 골프를 쳤고, 윤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에게 K팝 공연 티켓을 구해줬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최종훈은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 그룹 FT아일랜드를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