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무엇인가… 확~실하게 배우세요"

지자체·대학·금융사 등 교육 프로그램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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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라는 단어는 이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 됐다. 반면 블록체인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마땅한 교육기관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고민을 알기라도 한 듯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교, 금융사들이 블록체인과 관련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지원교육을 전담할 '2019년도 블록체인 캠퍼스'를 개설해 1차 교육생을 오는 3월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캠퍼스는 경기도가 블록체인산업의 저변 확대와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한 해 총 4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블록체인 일반-플랫폼 분석-DAPP 개발-기초모델링-모델링 심화 등 총 5개 과정이 각각 3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후 수료자에 한해 코어코딩 심화 과정을 1회 진행한다. 교육 대상자는 블록체인 기술과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IT 기업 재직자, 대학생·일반인 등이다. 수준에 따라 '일반 과정'과 '전문가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은 무료이다.

일반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 배경과 블록체인 요소기술 및 국내외 표준화 동향 이해,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보안 요구사항 등 블록체인 기술의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교육이다. 전문가 과정은 실제적인 기술 활용과 사업화와 관련된 전문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블록의 구조 분석과 트랜잭션 메커니즘 이해, 합의 알고리즘 동작 방법 등 기초개발 과정과 함께 이더리움 플랫폼과 클라이언트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구축,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 개발 및 배포, 서비스모델링 아이디어 도출 등을 배우게 된다.

고려대학교는 다음달부터 '제2기 블록체인 전략 전문경영자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신 블록체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소개, 발표를 통한 경험 공유, 스터디 그룹을 통한 토큰 개발 실습 등의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교육 기간은 총 6개월이며 모집인원은 총 60명 내외다.

정기모임을 비롯 업계 전문가 정보 공유, 해외 견학, 스터디 그룹 프로젝트 수행, 5월 몰타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행사가 제공된다. 강의 구성은 △블록체인·비트코인·이더리움·EOS 기술개요 △크립토 이코노미 설계 방법론 △암호화폐 기술 연구동향과 전망 △성공적인 암호화폐 개발 기준 △블록체인 산업 전망 △블록체인 ICO와 기업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 총 30개로 이뤄진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기술 개발자 및 대학생 200여명을 초청해 국내 은행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글로벌 빅 3 블록체인 컨소시엄(R3, EEA, Hyperledger)에 모두 가입하는 등 블록체인 분야 선도은행인 KEB하나은행이 국내외 유력 컨소시엄의 기술을 소개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기업용 블록체인을 주제로 △KEB하나은행이 바라본 블록체인 기술 △R3 Corda 소개 및 적용사례 △EEA의 블록체인 기술소개 △Hyperledger 활용사례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빅 3 컨소시엄 소속 전·현직 대표와 이사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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