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집값, 작년 8월보다 10% ↑
3기신도시·복합문화관광단지 등
잇단 개발 호재가 하락세 막아
주공1단지 재건축 입주도 대기
3기신도시·복합문화관광단지 등
잇단 개발 호재가 하락세 막아
주공1단지 재건축 입주도 대기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천당 밑 분당? 이젠 과천.' 과천 집값이 심상찮다.
철옹성 같았던 서울 강남도 집값이 무너지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나홀로' 질주를 하고 있다.
2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강남 집값은 2년 만에 하락전환한 데 반해 과천 집값은 작년 8월 대비 10% 상승했다.
과천 일대 공인중개업소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천 단지 내에서 매매·전세 거래가 가장 활발한 래미안슈르는 이달 현재 공급평형 33평(전용 84㎡) 매매가가 11억∼12억5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등록된 같은 평형대의 10억7000만원보다 1억8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같은 면적의 전세가도 최고 8억원선에 형성되어 있어 작년 3월에 비해 1억원 올랐다.
작년 7월부터 9월 사이에 입주해 입주 5개월차의 새 아파트인 래미안센트럴스위트는 이달 현재 30평 매매가가 최고 13억원, 35평은 최고 15억원이다. 30평형대 전세는 7억8000만∼8억7000만원이며 45평은 10억원을 찍었다.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래미안에코팰리스도 이달 현재 33평형이 최고 13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42∼47평은 매매가가 최고 15억5000만∼18억원이다. 이 단지의 30평형대 전세는 8억원 중반 수준이고 47평의 경우 최고 10억3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과천은 3기 신도시, 지식정보타운,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것이 가격 하락을 막아주고 있다. 과천시는 3기 신도시 개발이 과천 개발의 완결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근 지구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공공주택지구 시민 기획단도 꾸렸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이르면 6월부터 2353세대가 분양된다. 작년 8월에는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됐다.
내년 상반기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푸르지오써밋 1571세대가 입주하는 점도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별양동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과천은 지식정보타운 등 구도심에 1년간 거주하면 청약 가점이 10점만 되어도 당첨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과천주공 1단지가 주변 시세를 끌어올리는 컨벤션 효과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철옹성 같았던 서울 강남도 집값이 무너지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나홀로' 질주를 하고 있다.
2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강남 집값은 2년 만에 하락전환한 데 반해 과천 집값은 작년 8월 대비 10% 상승했다.
과천 일대 공인중개업소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천 단지 내에서 매매·전세 거래가 가장 활발한 래미안슈르는 이달 현재 공급평형 33평(전용 84㎡) 매매가가 11억∼12억5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등록된 같은 평형대의 10억7000만원보다 1억8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같은 면적의 전세가도 최고 8억원선에 형성되어 있어 작년 3월에 비해 1억원 올랐다.
작년 7월부터 9월 사이에 입주해 입주 5개월차의 새 아파트인 래미안센트럴스위트는 이달 현재 30평 매매가가 최고 13억원, 35평은 최고 15억원이다. 30평형대 전세는 7억8000만∼8억7000만원이며 45평은 10억원을 찍었다.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래미안에코팰리스도 이달 현재 33평형이 최고 13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42∼47평은 매매가가 최고 15억5000만∼18억원이다. 이 단지의 30평형대 전세는 8억원 중반 수준이고 47평의 경우 최고 10억3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과천은 3기 신도시, 지식정보타운,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것이 가격 하락을 막아주고 있다. 과천시는 3기 신도시 개발이 과천 개발의 완결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근 지구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공공주택지구 시민 기획단도 꾸렸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이르면 6월부터 2353세대가 분양된다. 작년 8월에는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됐다.
내년 상반기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푸르지오써밋 1571세대가 입주하는 점도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별양동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과천은 지식정보타운 등 구도심에 1년간 거주하면 청약 가점이 10점만 되어도 당첨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과천주공 1단지가 주변 시세를 끌어올리는 컨벤션 효과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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