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된 이영훈 작곡가를 기억하는 공연 '열한 번째 발렌타이 데이, 친구 이영훈'이 개최된 가운데, 김윤희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김윤희는 "'판타스틱 듀오' 출연 이후 학교 다니면서 공부도, 음악 공부도 열심히 하다 보니 고등학생이 됐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3월에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근황과 함께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김윤희는 첫 곡으로 이문세와 듀엣곡 '슬픈 사랑의 노래'를 열창했고, 이어 솔로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무대를 꾸렸다.
먼저 '슬픈 사랑의 노래'에서 김윤희는 이문세의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가창을 따라 자연스러운 화음을 더하며 유려한 하모니를 들려줬고, 이어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독창에서는 잔잔한 어쿠스틱 피아노 반주 위, 순수한 감성을 담은 맑고 깨끗한 보컬로 노래의 감성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김윤희가 참여한 '열한 번째 발렌타인데이, 친구 이영훈'은 이문세가 영원한 콤비인 이영훈을 기억하며 마음을 담아 준비한 공연이다. 이문세는 자신의 곡과 더불어 그동안 라이브로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이영훈의 곡들을 준비해 특별함을 더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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