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장희가 13일 단독콘서트 '나 그대에게' 개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1975년 대마초파동에 대해 언급했다.
이장희는 "1970년대에 활동했었다. 1975년 가수 생활을 그만둘 때 우리나라 대마초 파동에 연루됐었다. 그래서 음악을 그만두고, 미국에 가서 사업을 하다가 울릉도에서 정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975년 당시 가수 신중현, 윤형주, 장현, 김추자 등과 함께 대마초파동에 연루되면서 구치소에 갇히기도 했다.
이장희 대마초파동 언급에 이어 현재 울릉도에서 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은퇴하면 대자연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우연히 울릉도에 방문했다가 그 풍광에 반했다. 농가가 딸린 울릉도 집을 사서 2004년 은퇴하고 정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장희는 3월에 진행될 콘서트에 대해 "40년간 노래를 안 하다가 갑자기 큰 사랑을 받았다. 음악을 다시 하다 보니 다시 좋아지더라. 가끔 서울로 나와서 공연을 하고 싶다. 80살까지 노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