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20대 남성 손님이 클럽 관계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M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보안요원들이 한 남성을 클럽 밖으로 끌고 나오고 클럽 이사 장 모씨가 이 남성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폭행을 당한 김 모 씨는 "가드(보안요원)들이 도와주고 한 명이 주도적으로 저를 때렸다. 수치스러웠다.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 씨는 폭행을 당한 후 경찰서에 신고를 했지만, 출동한 경찰은 클럽 관계자와 이야기를 주고받은 후 김 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김 씨는 "수갑을 아무 이유 없이 먼저 채우려 했다. (경찰이) 내 얘기를 안 들었다"고 호소했다.
승리클럽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매우 흥분된 상태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무언가를 발로 차고 (클럽) 업무 방해를 해 클럽 측에서 업무 방해 부분 피해를 주장했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체포에 응하지 않아 현행범 체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클럽 안에서 벌어진 김 씨의 성추행 혐의도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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