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강원·충북의 미래 블록체인으로 연다

[블록체인] 강원·충북의 미래 블록체인으로 연다
황병서 기자   bshwang@dt.co.kr |   입력: 2019-01-16 13:08
28일부터 '블록체인 평창 포럼' 개최
도시구조화·바이오·에너지 등 논의
지난해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 개소
인재양성·의료정보 등 지역 맞춤형
[블록체인] 강원·충북의 미래 블록체인으로 연다

'2019년 우리가 한국의 블록체인 거점 지방자치단체다.'

서울시와 제주도가 주도했던 '대한민국 블록체인 거점도시' 경쟁에 강원도와 충청북도가 합류했다.

올해 이들 도시의 본격적인 4파전 경쟁이 더욱 격렬할 것으로 예상된다.17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오는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소재 알펜시아에서 '국제 블록체인 경제포럼 2019(Blockchain Pyeongchang Forum, BPF2019)'를 개최한다.

이번 블록체인 평창포럼은 '스마트한 실물경제, 블록체인의 미래'가 주제다. 블록체인의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단순 불록체인 경제를 논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실물경제 신시장 발굴과 산업 육성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도시구조화', '의료·바이오 산업', '실물경제', '관광·에너지·식품산업', '공공혁신'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강원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블록체인 미래비전을 선언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 석학의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 미래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민의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블록체인 평창포럼 2019' 개최를 통해 강원도의 전략 산업인 관광, 의료, 바이오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적으로 접목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도입과 블록체인 산업 육성으로 강원도를 블록체인 중심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2일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안에 충북 블록체인 진흥센터를 개소한 충청북도는 올해 지역 산업의 블록체인 심화에 힘쓴다는 복안이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 2층에 입주한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에서는 센터장과 전담직원 2명이 상주하고 블록체인 인재양성아카데미,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서비스시범사업 등을 운영해 지역 맞춤형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는 센터장에 김성곤 유럽 블록체인 연구소 초빙연구원을 선임하고 센터 운영을 준비해왔다.

이와 같은 지자체들의 경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붙기 시작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8년 10월께 스위스를 방문, 블록체인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5개년 중장기 계획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2018~2022)'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18년부터 5년 간 1233억 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해당 기술을 활용한 14개 선도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공약으로 '블록체인 특구'를 내걸었다. 이를 통해 제주도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암호화폐)를 육성하겠다고 나섰다.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 5년간 350억원을 투자해 1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문현금융단지 일대를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의 기술창업기업 메카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역시 지난해 11월 블록체인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20년까지 블록체인 크립토밸리 특구로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도 전라북도, 경기도 등 여러 지자체들이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지자체들의 블록체인을 둘러싼 경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경쟁에서 어느 지자체들이 선도주자로 치고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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