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이사장 "중기벤처 글로벌 진출에 총력"

이상직 이사장 "중기벤처 글로벌 진출에 총력"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9-01-15 18:06
"글로벌혁신성장센터 구축 역점
1조원 유니콘기업 탄생 지원"
이상직 이사장 "중기벤처 글로벌 진출에 총력"

"2018년은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를 위한 씨앗을 뿌렸고, 2019년은 그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15일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3월 임기 3년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 이사장은 올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스케일업(규모 확대) 지원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중진공의 2019년도 예산은 총 8조원에 달한다.

특히 중진공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글로벌혁신성장센터 구축 사업, 혁신일자리창출금융 사업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두 축으로 삼는다.

우선 글로벌혁신성장센터를 구축해 세계적인 혁신 허브지역에서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기업이 탄생되도록 지원 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중진공은 미국 시애틀, 중국 중관춘, 인도 뉴델리 등에 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 중 상반기 중 시애틀 지역에 센터를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진공은 센터를 통해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잠재성이 큰 혁신형 기업,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할 수 있는 협업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센터의 핵심 역할이 될 전망이다. 이 이사장은 "미국 시애틀, 중국 중관충 등 세계적인 혁신허브에 10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을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연말, 시애틀에 있는 코스트코 본사를 다녀왔는데 중진공이 2008년에 컨설팅·자금지원·코칭을 지원한 한우물영농조합 법인이 코스트코 협력업체로 지정됐다는 얘기를 코스트코 경영진으로부터 듣고 정말 뿌듯했다"며 "김제의 농부 3명이 창업한 기업이 10년만에 글로벌 식품회사가 된 것으로, 이는 혁신성장을 표방하는 정부가 할 일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진공은 올해 중소벤처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스케일업금융 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중소벤처기업 직접금융을 지원하는 '혁신일자리창출금융'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중진공은 올해 정부 재정으로 확보한 1000억원을 투입해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 회사채에 신용을 보강해 우량등급 유동화증권(ABS)으로 전환하고 이를 시장에서 팔아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 이사장은 "P-CBO는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것"이라며 "P-CBO 집행으로 좋은 성과가 나면 추가경정 예산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중진공은 지역인재를 키우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전국 5개 지역에서 운영되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양성인원도 5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전개한다. 이 이사장은 "자동차, 정유, 은행, 카드, 통신 등 생활필수소비재 분야의 독과점을 깨뜨려 국민 실질가처분소득을 늘리는 것이 공정경제"라며 "이를 위해 핀테크,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독과점 분야에 도전하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1개 지역본부·지부의 정책자금 등 지원사업 추진 시, 공정경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전기차·자율주행차 공모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경제관련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을 500억원으로 확대하고, 투입해 불공정 행위 피해기업 지원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규제개선·재도전종합지원센터도 기존 13개소에서 18개소로 추가 개소한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4월 1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기관의 이름을 바꿔달고 새롭게 출발한다. 새 사명에는 벤처가 혁신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포부를 담았다. 공단은 조만간 공단은 새 CI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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