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美자동차 딜러왕 "현대차 넘버원… 펠리세이드가 끝판왕"

대리점 3代째 운영중인 앨런씨
"물려받을 땐 가성비 좋은 車
지금은 럭셔리SUV 시장도 기대"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르포] 美자동차 딜러왕 "현대차 넘버원… 펠리세이드가 끝판왕"
미국 캘리포니아주 현대자동차 딜러점(오른쪽 사진)과 오너 클리프 앨런씨. 현대자동차 제공

캘리포니아 현대차 딜러점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클리프 앨런 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구엘 지역에서 운영하는 현대차 딜러점은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2006년부터 시작했으니, 미국 현대차 역사의 산증인이나 마찬가지다. 그의 집안은 '딜러 명가'다. 할아버지부터 아버지에 이어 자신까지 3대째 딜러점을 운영해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앨런 현대 딜러점'에서 만난 앨런 씨는 "아버지에 이어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딜러점을 맡게 되었는데 당시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현대차에 매력을 느꼈다"며 "이곳과 현대디자인센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이 그렇게 멀지 않다는 점도 장점 중에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현대차를 팔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현대차의 이미지는 값싸고 좋은 차 이른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그저 그런 차였다. 앨런 씨는 "과거 현대차는 주로 가격대가 낮은 중소형 차종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다"며 "그때만 해도 '가성비 좋은 차' 정도의 이미지였다"고 회상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현대차의 변화는 가팔랐다. 앨런 씨는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고객 인지도가 과거보다 엄청나게 상승했다"며 "고객은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온 지금의 현대차를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끊임없이 강조해온 '품질경영' 방침 덕분이다.

품질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은 보증제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과거 '10년 10만 마일 보증(동력계통)'을 선보인 바 있으며, 최근에는 차량 구입 후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는 소비자에게 3일 안에 차량을 교환해주는 등의 획기적인 '구매자 보증' 제도를 도입했다. 브랜드 스스로가 차량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도입하기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구매 트렌드가 승용차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승용차 위주로 제품군을 꾸린 현대차는 몇 년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차는 올해 엔트리 SUV와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며 SUV 제품군 재정비에 나서며 반전을 꾀한다. 앨런 씨는 "최근 코나가 큰 인기를 끌었고 작년 첫선을 보인 신형 싼타페에 대한 시장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며 "많은 고객이 과거 모델보다 더욱 럭셔리해진 스타일과 강화된 편의사양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팰리세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앨런 씨는 "팰리세이드는 경쟁 모델과 대결에서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며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제품군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팰리세이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현대 SUV 제품군의 시험 모델로 새로운 차급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켜 현대차 고객층을 확실히 더 넓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구나니구엘(미국)=김양혁기자 mj@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