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상장폐지 여부를 두고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바이오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가 기업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공정히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결과는 예단할 수 없다"며 "기심위 7인은 거래소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외부위원이다. 전적으로 기심위에서 결정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삼성바이오 상장폐지 결정 시 여러 파생상품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그는 "삼성바이오의 각종 지수에 대한 편입 비중을 보면 미미한 수준"이라며 "기심위가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상장 유지든 폐지든 개선 기간 부여든 공정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중점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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