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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회장, 경찰 포토라인 언제 서나…체포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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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수련회 등에서 엽기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양 회장을 조사할 방침이다. 양 회장이 포토라인에 서게 될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양 회장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양 회장을 조사하기로 하고 막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 회장은 2015년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이후 워크숍에서 직원에게 도검과 활 등으로 살아있는 닭을 잡도록 강요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다.

경찰은 앞서 국내 웹하드 업계 1·2위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 회장이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웹하드를 통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던 중 이들 영상과 관련한 수사도 병행해왔다.



경찰은 2일 폭행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양 회장의 자택과 위디스크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다. 하루 뒤인 3일에는 영상 속 폭행 피해자인 위디스크 전직 직원을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피의자 조사를 제외한 나머지 수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으로, 경찰은 양 회장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조사 일정 및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란물 유통 방치 혐의는 그동안 수사로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판단, 양 회장을 체포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란물 유포 방조와 관련된 수사는 상당히 진척됐다"면서도 "언제, 어떻게 양 회장을 조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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