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만난 웹툰시장 새바람 … 불법유통 막고 창작자엔 공정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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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툰 업계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웹툰 시장의 사각지대인 불법 유통을 막는 동시에 창작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이 돌아가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만화 플랫폼 '코미카'를 서비스하는 코미카엔터테인먼트는 '체인코믹스(Chain Comics)'라는 이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작가와 독자간의 직접적 교류, 투명한 정산 시스템, 불법 복제 웹툰의 원천봉쇄 등을 통한 탈 중앙화된 웹툰 시장을 구축하는 것을 기본 계획으로 한다. 장기적으로 웹툰 생태계에 건강한 경쟁 체제를 적용시켜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미카는 창작물의 불법복제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웹툰·업사이클링 통합개발환경(IDE)을 창작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중간자의 역할을 최소화해, 창작자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플랫폼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해당 서비스를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디지털 콘텐츠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픽션'은 국내외 웹툰 서비스인 '배틀코믹스'와 '맥심코믹스'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한 상태다. 픽션은 콘텐츠 시장의 주인인 유저와 창작자에게 보다 많은 수익과 힘을 돌려주겠다는 것을 핵심 콘셉트로 잡았다. 현재의 일부 독점적인 플랫폼의 과도한 영향력과 수익 향유의 문제점을 완화하고, 유저와 창작자 및 중소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공정한 시장 경쟁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웹툰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면서 기존의 대형 포털이 독식하던 플랫폼이 사라지고, 창작자와 독자간 직접적인 생태계가 열릴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열악한 웹툰 작가들의 환경 개선은 물론, 양질의 콘텐츠 생산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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