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57개 대학 163개 팀이 응모했다. 안기현 한양대 건축학 교수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주제 선정 및 설계지침 전반을 기획했고 학계 및 업계에서 활동 중인 건축가 3인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심사의 공정성이 확보됐다.
대상은 명지대 정은호·박재윤 학생의 '코해빗테이션 밴드', 금상은 류훈상·김석주(명지대)의 '더 필드 오브 컨티누스 액티비티'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다소 생소한 주제에도 기본적인 계획과 함께 건축적인 공간을 제시했다. 특히 대상작은 도시형 공동주택 고밀도 용적률 등을 제안했다. 보행로를 따라 다양한 유형의 생산활동이 가능한 공간구성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새로운 공동주택 유형을 시도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향 위주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주동의 앞뒤를 반전시켜 마주하는 광장을 계획한 작품이 있었고, 수직적인 공동주택을 수평으로 재해석해 단지길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와 주거공간을 구성한 작품도 호평을 받았다.
LH는 수상자에게 상패와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해외 건축기행 특전과 LH 입사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LH 관계자는 "입상 작품집은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전국 대학교 도서관·설계회사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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