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민원·행정 개선 과제로
금결원에 카드리더기 설치 지시
이달중 공급업체 선정 연내 개발
지문 본인인증도 내년부터 개선
금결원에 카드리더기 설치 지시
이달중 공급업체 선정 연내 개발
지문 본인인증도 내년부터 개선
![[단독] 내년 2월부터 ‘무인 민원발급기’도 카드 결제](http://contents.dt.co.kr/images/201810/2018100702109958033005[1].jpg "[단독] 내년 2월부터 ‘무인 민원발급기’도 카드 결제")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무인민원발급기'에서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로도 수수료 결제가 가능해진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르면 연내 무인민원발급기에 IC신용카드 리더기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2월부터 실제 사용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 증명서 등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기기로 관공서, 공항, 종합병원 등 공공장소에 설치돼 있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올해 1월 기준으로 전국에 3667곳에 설치돼 있으며, 연간 2000만건이 넘는 민원서류가 발급되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말 민원 및 행정제도 개선과제 중 하나로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납부방법 다양화를 선정하고, 이를 위해 금융결제원에 카드 리더기 설치 업무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 무인민원발급기에서 현금으로만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었던 것에서 내년부터는 신용카드로도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됐다.
금결원은 오는 12일까지 무인민원발급기에 탑재할 잠금기능이 장착된 IC신용카드 리더기 공급업체를 모집 중이다. 금결원은 이달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에 설치된 민원발급기에는 별도의 신용카드 리더기를 추가 설치하고, 신규 민원발급기에는 신용카드 리더기가 부착돼 설치된다.
카드리더기 설치 이후 보안인증 획득 등 성능시험평가 등을 거치면 2~3개월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2~3월에는 신용카드 결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주민등록증에 수록돼 있는 지문으로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었던 본인인증도 내년부터는 열 손가락의 지문 중 이용자가 원하는 지문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에 신용카드 리더기를 부착하는 것은 지자체의 선택이지만, 대민 서비스인만큼 대부분 설치할 것"이라며 "예산 등에 따라 도입 시기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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