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성수품 15.2% 초과 공급
치솟던 시금치 가격도 진정
치솟던 시금치 가격도 진정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주요 성수품을 시장에 적극 풀면서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부터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18일까지 당초 계획보다 15.2%를 추가 공급하면서 10대 성수품 도매가격이 이전 3주간 평균가격보다 7% 가량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태풍·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까지 채소·과일류를 중심으로 수급이 경색됐지만, 이달 들어 기상 호전과 수급 안정 대책이 효과를 내면서 배추를 비롯한 주요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보다 1.4배 이상 확대하고, 할인판매 및 직거래 장터 개설 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배추 가격은 9월 중순 평년 수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무는 8월 하순에 비해 22% 하락했지만 폭염 대처 과정에서의 영농비 상승 영향으로 평년보다는 76% 높은 수준이다
사과는 최근 일조량 증가 등으로 과일이 커져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배는 사과보다 수확시기가 늦고 출하량 회복이 더뎌 가격이 소폭 올랐다.
축산물은 지난해와 비교해 한우 수소 도축 마릿수가 2.7% 감소했지만 소고기를 포함해 대체로 평년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밤, 대추 같은 임산물도 올해 작황은 좋지 않지만, 저장물량 출하 확대로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6만원대까지 급등했던 시금치도 이달 중순 2만7000원대로 떨어졌다. 청상추도 9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전환해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전까지 10대 성수품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요 채소류는 단체급식·외식업계의 식재료 구매 등으로 추석 직후에도 수요 증가가 예상돼 조기 출하 등을 통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농림부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태풍·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까지 채소·과일류를 중심으로 수급이 경색됐지만, 이달 들어 기상 호전과 수급 안정 대책이 효과를 내면서 배추를 비롯한 주요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보다 1.4배 이상 확대하고, 할인판매 및 직거래 장터 개설 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배추 가격은 9월 중순 평년 수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무는 8월 하순에 비해 22% 하락했지만 폭염 대처 과정에서의 영농비 상승 영향으로 평년보다는 76% 높은 수준이다
사과는 최근 일조량 증가 등으로 과일이 커져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배는 사과보다 수확시기가 늦고 출하량 회복이 더뎌 가격이 소폭 올랐다.
축산물은 지난해와 비교해 한우 수소 도축 마릿수가 2.7% 감소했지만 소고기를 포함해 대체로 평년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밤, 대추 같은 임산물도 올해 작황은 좋지 않지만, 저장물량 출하 확대로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6만원대까지 급등했던 시금치도 이달 중순 2만7000원대로 떨어졌다. 청상추도 9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전환해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전까지 10대 성수품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요 채소류는 단체급식·외식업계의 식재료 구매 등으로 추석 직후에도 수요 증가가 예상돼 조기 출하 등을 통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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