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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주 추가 규제?...서울 주택시장 `눈치보기`

 

박상길 기자 sweatsk@dt.co.kr | 입력: 2018-09-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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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주 추가 규제?...서울 주택시장 `눈치보기`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20∼30대 청년층 또는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부족한 자금에 저렴한 알짜 매물을 소개하는 부동산 커뮤니티만 접속자가 폭발하고 있다. 사진은 견본주택 전경<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 이르면 이번 주 정부의 추가 부동산 규제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이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했다. 대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매수 문의가 줄었으며 추격 매수도 주춤해졌다. 다만 개발 호재가 지속되는만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주인의 매도 호가는 여전히 높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원동과 반포동, 여의도동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주춤하다.

잠원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가격(호가)은 그대로인데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 매수세가 따라붙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대책의 강도를 보며 매수를 결정하겠다며 매수 대기자들이 한 발 뒤로 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포동의 중개업소 대표도 "이곳은 매매가에 비해 전셋값이 낮아 갭투자가 쉽지 않다 보니 신규 주택 구입자들이 임대사업자 대출을 많이 받았다"며 "정부가 사업자 대출을 대폭 축소하면 한동안 거래공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의 개발 계획이 무산된 여의도 일대는 매수자들이 타이밍을 저울질하면서 거래가 끊겼다. 용산도 추격 매수세가 주춤하다. 다만 미군기지 이전과 용산공원 개발 등 호재가 많아 매도 호가는 여전히 높다.

지난달 28일 청약조정지역으로 편입된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와 안양시 동안구는 양도소득세 중과부터 비과세 요건에 거주요건 강화되고 대출 규제도 생기면서 매물 잠김이 나타나고 있다. 팔려고 내놨던 매물은 양도세 중과 때문에 세금이 무서워 전세로 돌려 내놓고 분양권도 양도세가 50%로 늘면서 매매가 중단됐다.

풍선효과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광교신도시가 청약조정지역으로 묶이면서 수원 화서동, 영통구 매탄동·망포동에 있는 분양권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투기지역 지정에서 빠진 과천은 재건축 기대감을 등에 업고 여전히 집값이 뛰고 있다. 다만 정부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 문의는 다소 줄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과천시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거래도 좀 줄었다"며 "며칠 전 과천 미니 신도시 건설 계획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이 차량정체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데 정부 대책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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