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필리핀 꺾고 4강…라건아 30득점·15리바운드](http://contents.dt.co.kr/images/201808/2018082702109919040020[1].jpg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필리핀 꺾고 4강…라건아 30득점·15리바운드")
이날 리카르도 라틀리프(라건아)는 30득점을 하며 한국의 승리에 일조했다.
<연합뉴스>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에서 한국은 필리핀에 91-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부는 필리핀의 에이스이자 미국 프로농구(NBA) 주전급 선수인 클락슨을 어떻게 막느냐에 달려있었다.
대표팀은 1쿼터에서 귀화선수 라건아(라틀리프)와 이승현을 골 밑에 배치한 뒤 발이 빠르고 외곽슛 능력을 겸비한 김선형, 이정현, 허일영을 외곽에 세웠다.
1쿼터는 한국이 흐름을 잡았다. 라건아가 상대 센터진을 완전히 압도하며 골 밑을 장악했다. 상대 수비가 골 밑에 몰리면 허일영을 앞세워 외곽슛을 터뜨렸다.
1쿼터를 22-18, 4점 차로 리드한 한국은 2쿼터에 클락슨에게 득점을 허용해 24-25, 역전을 허용했다.
대표팀의 라건아가 골 밑에서 고군분투하며 전반전을 42-44로 마쳤다.
3쿼터 클락슨에게 연속 3점 슛을 내줘 64-65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시소게임 양상을 보였다.
전준범의 외곽슛으로 포문을 연 대표팀은 곧바로 3점 슛을 내주며 '1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김선형이 77-72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58초를 남기고 천금 같은 3점 슛을 터뜨린 데 이어 상대 골 밑을 공략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83-74, 9점 차를 만들었다.
풀타임 출전한 라건아는 30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허일영과 김선형은 각각 17득점씩 넣었다.
한국은 이란-일본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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