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ZWK 인수자금 확보 유로화 증가
기업 예금도 전월대비 13.6억 달러 증가
기업 예금도 전월대비 13.6억 달러 증가
16일 한국은행이 낸 '2018년 7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85억1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8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유로화 예금이 6억7000만 달러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유로화 예금 잔액은 42억8000만 달러다. LG전자가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 ZWK 인수자금을 유로화로 지급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면서 유로화 예금 증가폭이 컸다. 달러화 예금는 567억 달러로 기업들의 결제대금 선확보 등에 따라 전월 대비 5000만 달러 증가했다. 미달러화 금액은 전체 외화 예금의 82.8%로 가장 높았다.
기업들의 자금 확보에 따라 기업 예금은 547억1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3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개인 예금은 138억 달러로 전월대비 4억7000만 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585억6000만 달러로 12억3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은 99억5000만 달러로 3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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