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해 GDP 11위→12위 떨어져

입력: 2018-08-16 13:52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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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한국 GDP 1조5308억 달러
러시아에 11위 자리 뺏겨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추이. 세계은행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가 세계 순위에서 한 단계 떨어진 12위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물가를 반영한 1인당 GNI 순위는 10단계 이상씩 뛰었다.

16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GDP는 1조5308억 달러로 전년 1조4150억 달러에 비해 8.2% 증가했다. 세계 순위로는 12위로 전년 11위에 비해 한 단계 떨어졌다.

한국 GDP 순위는 2005년 10위까지 올랐지만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밀렸다. 이후 2009~2013년에는 14위에 머물렀다가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한 단계 다시 떨어졌다.

한국보다 한 단계 밑에 있던 러시아(1조5775억 달러)가 11위에 올랐다.

지난해 GDP 순위 1위는 미국으로 19조3906억 달러였다. 이어 중국(12조2377억 달러), 일본(4조8721억 달러), 독일(3조6774억 달러), 영국(2조6224억 달러) 인도(2조5974억 달러), 프랑스(2조5825억 달러), 브라질(2조555억 달러), 이탈리아(1조9347억 달러), 캐나다(1조6530억 달러)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해 2만8380억 달러로 31위를 차지했다. 전년(45위)에 비해 14단계 올랐다. 물가 수준을 반영해 실제 국민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 1인당 GNI는 3만8260억 달러로 31위였다. 전년(48위)애 비해 17위나 뛰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한국 지난해 GDP 11위→12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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