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중계·VR게임 등
게임 특화 이통서비스 봇물
"모바일게임 성장하며 시너지"
게임 특화 이통서비스 봇물
"모바일게임 성장하며 시너지"
게임과 e스포츠가 5G 시대 핵심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콘텐츠와 서비스 부재로 고심해 오던 이통사, 제조사 등이 게임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LoL)·배틀그라운드(PUBG) 등 인기 게임을 앞세운 이통사서비스와 스마트폰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주말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홀에서 '5GX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옥수수 소셜 VR', '360 VR Live', 다채널 멀티뷰를 활용한 e-스포츠 중계 기술, VR을 활용한 미래 게임, 5G를 통한 다중 접속 온라인 게임 등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관람객이 LoL, 배틀그라운드, 피파 등 유명 온라인 게임을 5G를 통해 무선으로 구현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초고속·초저지연 무선 데이터 전송을 기반으로 무선으로도 유선과 동일한 고사양 온라인 게임을 체감케 하겠다는 취지다.
KT도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이며 IP(지적재산권) 보유사인 펍지와 손을 잡고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5G 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5G 마케팅 및 e스포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바일 대회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펍지는 배틀그라운드를 글로벌 인기 IP로 확장하기 위해 e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과 스마트폰 제조사 간 협력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레그십 모델인 '갤럭시 노트9'에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게임런처 폴더에 자동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선탑재했다. 앞서 지난 5월 LG전자 역시 LGG7싱큐를 출시하며 넥슨과 손을 잡았다. LGG7싱큐의 체험존에 카이저 체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단말기에 카이저 게임을 기본 탑재했다.
이통사와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게임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특정 게임에 충성도가 있는 유저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게임 유저들의 경우 게임 몰입감을 위해 이미 기존의 사양과 스펙, 데이터 사용량을 넘어 초고속 대용량의 모바일 데이터 환경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각종 게임에 대한 제로레이팅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제로레이팅은 콘텐츠 사업자가 이통사와 제휴를 맺고 콘텐츠 이용료를 지불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로레이팅 서비스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용자 혜택과 차별 사이에 이견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의 여지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5G 인프라 위에 서비스를 고심하던 가운데 이용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직접적인 콘텐츠로 게임이나 e스포츠가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시기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yj@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LoL)·배틀그라운드(PUBG) 등 인기 게임을 앞세운 이통사서비스와 스마트폰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주말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홀에서 '5GX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옥수수 소셜 VR', '360 VR Live', 다채널 멀티뷰를 활용한 e-스포츠 중계 기술, VR을 활용한 미래 게임, 5G를 통한 다중 접속 온라인 게임 등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관람객이 LoL, 배틀그라운드, 피파 등 유명 온라인 게임을 5G를 통해 무선으로 구현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초고속·초저지연 무선 데이터 전송을 기반으로 무선으로도 유선과 동일한 고사양 온라인 게임을 체감케 하겠다는 취지다.
KT도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이며 IP(지적재산권) 보유사인 펍지와 손을 잡고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5G 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5G 마케팅 및 e스포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바일 대회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펍지는 배틀그라운드를 글로벌 인기 IP로 확장하기 위해 e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과 스마트폰 제조사 간 협력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레그십 모델인 '갤럭시 노트9'에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게임런처 폴더에 자동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선탑재했다. 앞서 지난 5월 LG전자 역시 LGG7싱큐를 출시하며 넥슨과 손을 잡았다. LGG7싱큐의 체험존에 카이저 체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단말기에 카이저 게임을 기본 탑재했다.
이통사와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게임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특정 게임에 충성도가 있는 유저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게임 유저들의 경우 게임 몰입감을 위해 이미 기존의 사양과 스펙, 데이터 사용량을 넘어 초고속 대용량의 모바일 데이터 환경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각종 게임에 대한 제로레이팅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제로레이팅은 콘텐츠 사업자가 이통사와 제휴를 맺고 콘텐츠 이용료를 지불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로레이팅 서비스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용자 혜택과 차별 사이에 이견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의 여지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5G 인프라 위에 서비스를 고심하던 가운데 이용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직접적인 콘텐츠로 게임이나 e스포츠가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시기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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