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판매 9.7% ↑… 하반기 다양한 모델 출시
올 상반기 수입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1만1647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수입차들이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따라 투입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하반기에 C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C350e'를 내놓는 등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더 뉴 C 350 e는 C-클래스의 장점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밝혔다. 주행 중에는 제동 때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배터리를 충전하고 재활용한다.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의 힘만으로 최대 31㎞(유럽 기준)를 달릴 수 있다.
2.0리터 가솔린엔진은 211마력의 출력과 35.7㎏·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전기모터는 최대 82마력(60㎾) 출력에 34.7㎏·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이에 따라 총 시스템 출력은 279마력, 시스템 토크는 61.2㎏·m에 이른다. 더 뉴 C 350 e는 높은 시스템 출력과 지능적 엔진 제어 시스템에 힘입어 스포츠카 같은 주행 특성을 드러낸다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9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까지 낼 수 있다. 유럽 공인 복합 연비는 리터당 47.6㎞,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미터당 48g이다.
토요타의 플래그십 모델 아발론 하이브리드도 11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에는 2.5리터 직렬 4기통 다이나믹 포스 엔진과 2개의 모터, e-CVT를 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운전자의 주행을 지원하는 안전사양 패키지 TSS(Toyota Safety Sense), 10개의 에어백, 사각 지대 감지 모니터(BSM)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등이 탑재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2.0리터 30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404마력, 최대 65.3㎏·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전기 모터가 제공하는 즉각적 토크를 바탕으로 고배기량 V8엔진에 버금가는 제로백 6.8초, 안전 최고 속도는 시속 220㎞에 달한다. 완충 상태에서 전기차 모드(EV 모드)로 최대 51㎞까지 주행할 수 있고, 운전자 편의에 따라 기본주행 모드와 전기차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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