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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중심으로"…역대최대 매출 카카오 새 길 찾았다

게임·뮤직 핵심 자회사들 재편
글로벌IP 확보로 전문성 강화
카카오뱅크 자본확충도 '날개' 

김지영 기자 kjy@dt.co.kr | 입력: 2018-08-09 18:00
[2018년 08월 10일자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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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중심으로"…역대최대 매출 카카오 새 길 찾았다


2분기 매출 5889억·영업익 276억

카카오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외형을 확대해 가는 가운데 하반기 게임·뮤직 등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최근 은산분리 규제완화 조짐이 보이면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는 9일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에 매출 5889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및 신규 편입 회사 증가 등으로 38%나 감소했다.

콘텐츠 사업부문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전분기 대비 163억원, 전년동기 대비 1375억원 증가한 5613억원을 기록한 요인이 컸다. 특히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픽코마 등 신사업 마케팅 비용 증가와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의 매출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등이 컸다. 또한 신규 편입 연결 회사와 신사업 부문에서의 채용 인원 증가로 인한 인건비 상승도 부담이 됐다.

하반기 카카오는 게임, 뮤직을 필두로 핵심 자회사들을 재편하고 콘텐츠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5월 카카오와 카카오M의 합병을 발표한 이후 7월에 이사회 의결과 추후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확정했다. 연내 신규 법인으로 분사되는 음악, 영상업체는 글로벌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는 한편 전문성을 강화해 콘텐츠 전문업체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기존 음악과 영상 사업을 멜론 플랫폼에서 제공해 왔으나, 영상콘텐츠의 경우 따로 떼 내 확장해야 한다고 판단해 신설법인을 출범키로 했다"면서 "카카오M 신설법인은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아시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한류 IP 확장을 통해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 대표는 "카카오와 카카오M 합병 후에는 카카오톡에 멜론을 전면 배치해 전 연령대가 음악서비스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연내 상장도 준비 중이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게임즈 IPO(기업공개)와 관련해 지난 6월 코스닥 상장 심사를 통과했고 최적의 시기에 IPO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여전히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 공개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게임 콘텐츠 소싱, M&A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게임부분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적 도입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시작으로 모바일 자체 게임개발 및 IP 활용, 글로벌 협력과 퍼블리싱을 통해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은산분리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배재현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카카오뱅크가 혁신적인 인터넷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카카오가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한 선결과제"라며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있는 만큼 조속한 통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 대표도 "은산분리 완화가 확정되면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추가 증자와 관련해서도 "사업 속도에 맞춰 자본 확충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현재 자본으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예상한다"며 "이후 추가 증자는 주주와 협의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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