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빅데이터 융합기술, 국가역할 중요하다

나경수 ㈔전자정보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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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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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빅데이터 융합기술, 국가역할 중요하다
나경수 ㈔전자정보인협회 회장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격한 삶의 변화 속에 살고 있다. 빅데이터의 등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큰 변화를 몰고올 획기적 사건이다. 우리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데이터혁명이라고 불러도 결코 지나치지 않는다. 오늘날 시시각각 계속 쏟아져 나오는 데이터의 분량을 생각하면 금방 알 수 있다.

빅데이터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더욱 심화돼가고 있다. 문자, 메시지, 메일, 포털사이트검색, 페이스북, 트위터 따위와 같은 디지털 환경은 인간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모든 상황과 데이터를 기록하게 된다.

빅데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말한다. 일상생활에 PC와 인터넷, 모바일 기기 이용이 생활화되면서 사람들이 도처에 남긴 흔적이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 자료는 쇼핑, 은행, 증권, 비트코인과 같은 금융거래, 교육과 학습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끼리 서로 주고받는다.

구글이 빅데이터 활용 사례의 선두주자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 못 할 것이다. 구글은 데이터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얻을 수 있는 정보의 품질이 좋아진다는 것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 실천하고 있다.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웹 페이지를 탐색해 제목과 내용이 검색어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갖는지 측정해 지수로 환산한다. 이렇게 방대한 작업을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기 위해 구글 분산파일 시스템과 맵리듀스라는 새로운 처리 기술을 최근에 개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초의 AI 변호사가 드디어 등장했다는 희소식이다. '유렉스'라는 이 인공지능변호사는 꼬박 하루 걸리던 의뢰인 상담준비를 2~3분 내에 능히 뚝딱 해낼 수 있다고 한다. 끊임없이 대두하고 있는 분산형 데이터 기술인 가상화폐와 관련한 이른바 블록체인도 발 빠르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세계적인 추세에서 도태될 지경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선구자 아마존의 빅데이터 활용, 일본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쿠텐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슈퍼데이터베이스 구축, 미디어콘텐츠 유통기업인 넷플릭스의 등장, 패스트 패션의 선도자 자라, 의료·소매·제조·개인 위치정보 이외에 공공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맥켄지 등은 근래에 와서 눈부신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무색하리만큼 앞질러 나가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중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철저한 대응준비와 인재육성을 위해 국가가 발벗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I(인공지능)는 추리 학습 적응 논증 자기계발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장치 또는 기계를 말한다. 인간은 자신이 갖고 있는 육체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각종 도구와 기계를 발명해 사용한 것처럼 인간의 지적 능력을 보완하고 그 한계를 넓히기 위한 적합한 수단으로 AI를 개발했다.

4차 산업혁명은 접속, 연결(connection)과 융복합기술(convergence)로 요약할 수 있다. AI, IoT,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2개 분야 이상의 과학기술이나 학문분야를 연결,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이른바 최근에 활발히 응용되고 있는 융합기술이다. 빅데이터 혁명과 융합기술, 인공지능과 딥러닝, 데이터 분석과 융합기술에 대한 체계적이고 총체적인 연구와 검토에 박차를 가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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