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올린 비대위 김병준호… 경제통 외부인사 영입할듯

내일 비대위원 인선 결과 발표
초·재선의원 4명+외부 최소4명
"친박계 비대위혁신 수용에 성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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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비대위 김병준호… 경제통 외부인사 영입할듯
22일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이번 주 중 비상대책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오는 24일 비대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엔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 구성 문제에 대해 초·재선 의원과 외부인사 등을 골고루 기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당연직 두 분으로 원내대표(김성태)와 정책위의장(함진규)이 있고,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 두 분 정도 모셔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비대위원 총원을 9~11명으로 꾸릴 생각이라고도 했다.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4명 안팎이 참여한다면 김 위원장을 제외하고 외부 인사는 4~6명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내에서는 다선·중진 의원 대신 김 위원장이 언급한 대로 초·재선 의원이 한 명씩 포함될 전망이다.

초선 의원 중에서는 비대위 준비위에서 활동했던 김성원 의원을 비롯해 이양수·전희경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재선 중에서는 김명연·박덕흠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외부 영입 대상 비대위원은 경제전부가, 각 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인물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시장의 자율'을 여러 차례 거론한 만큼 경제 분야에 정통하고, 대표성을 지닌 외부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비대위가 순항할지는 김 위원장의 혁신 행보를 당내 TK(대구·경북) 출신 의원들과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TK 출신 의원들과 어느 정도 친분을 갖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현재·윤상직 의원과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고, 주호영 의원은 김 위원장의 대학 후배다. 친박계도 지금까지는 잠잠하다. 일각에서는 친박계의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조직적인 반발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제시할 혁신의 방향, 새로운 가치가 '인적 청산'으로 구체화할 경우 조직적인 당내 반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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