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빠지고 송영길 등판… 이해찬 `변수`

송의원 "모두가 친문 후보"강조
컷오프 아픔 딛고 레이스 합류
후보군 막판고심 최종결정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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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빠지고 송영길 등판… 이해찬 `변수`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 D-2

[디지털타임스 김미경 기자]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가릴 전당대회 구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출마를 준비하던 박영선 의원은 빠졌고, 송영길 의원은 레이스에 합류했다. 후보등록 마감일이 3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 등 전당대회 대진표가 곧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4선 중진인 송영길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8·2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컷오프(예비경선 탈락)의 아픔을 딛고 재도전했다.

범친문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친문 대 범친문 혹은 친문 대 비주류 등의 계파 대결로 그려지는 것을 경계했다.

송 의원은 "당권주자를 친문과 비문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반한다"며 "모두가 친문 후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이었으며, 당선 이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 전당대회 공식 출마 선언은 송 의원이 지난 4일 박범계 의원, 15일 김진표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반면 출마가 유력했던 박영선 의원은 불출마로 선회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번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정치입문 이후 지금까지 저는 '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을 끊임없이 주창해왔고, 지금 그 결실이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함께 이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 일에 좀 더 몰입하고자 한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고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맡게 됐다.

앞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전해철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박 의원도 전당대회에서 이탈하면서 당권주자들의 교통정리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출마 여부를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는 후보들의 최종 결정도 임박했다.

민주당은 오는 20~21일 전당대회 출마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김두관 의원과 최재성 의원은 19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아직 결심하지 못한 후보군에는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설훈·이인영 의원, 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이석현 의원과 이종걸 의원 등이 남아 있다.

후보군 가운데 가장 중량감이 큰 이해찬 의원도 심사숙고 중이다. 이 의원의 출마결심이 늦어지자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김 장관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다시 출마 쪽으로 기울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의원 측은 입장 표명에 말을 아끼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앞서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거쳐 당 대표 후보는 3인, 최고위원 후보 8인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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