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심 높아져 매년 감소세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지난 2016년 이래 국내 담배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피는 이들 역시 건강을 고려해 궐련 담배보다 전자담배를 선호했다. 다만 올 6월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알려지면 역시 판매량이 급감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상반기 담배 판매량 현황'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전체 담배 판매량은 16억8000만갑이다. 궐련담배가 15억3000만갑, 궐련형 전자담배는 1억6000만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7억1000만갑)에 비해 3000만갑 줄어든 수치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상반기 20억4000만갑과 비교하면 무려 3억6000만갑이나 적게 팔렸다.
국내 담배 판매량은 지난 2015년 담뱃값 상승으로 급감한 뒤 2016년 바로 가격인상 타격을 극복해 상승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매년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담배 유형만 봐도 이 같은 현상이 잘 나타난다. 궐련 판매량은 15억3000만갑으로 지난해 상반기 17억1000만갑 보다 10.6%가 줄었지만, 지난해 5월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는 급증세를 보였다. 실제 올 1월 2310만갑이던 전자담배 판매량은 2월과 3월 그리고 4월을 거쳐 5월에는 3040만갑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6월 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 결과 발표가 나온 뒤 2860만갑으로 줄었다.
담배 반출량은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상반기 5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5조4000억원 보다 1.5% 금액이 늘었다. 반출량은 생산 후 시장에 나오는 것을 말하며, 판매량은 시장에서 실제 판매된 갑수를 계산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고 그림과 경고 문구 교체와 같은 방법 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법·제도를 개선해 금연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권대경기자 kwon213@
담배를 피는 이들 역시 건강을 고려해 궐련 담배보다 전자담배를 선호했다. 다만 올 6월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알려지면 역시 판매량이 급감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상반기 담배 판매량 현황'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전체 담배 판매량은 16억8000만갑이다. 궐련담배가 15억3000만갑, 궐련형 전자담배는 1억6000만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7억1000만갑)에 비해 3000만갑 줄어든 수치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상반기 20억4000만갑과 비교하면 무려 3억6000만갑이나 적게 팔렸다.
국내 담배 판매량은 지난 2015년 담뱃값 상승으로 급감한 뒤 2016년 바로 가격인상 타격을 극복해 상승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매년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담배 유형만 봐도 이 같은 현상이 잘 나타난다. 궐련 판매량은 15억3000만갑으로 지난해 상반기 17억1000만갑 보다 10.6%가 줄었지만, 지난해 5월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는 급증세를 보였다. 실제 올 1월 2310만갑이던 전자담배 판매량은 2월과 3월 그리고 4월을 거쳐 5월에는 3040만갑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6월 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 결과 발표가 나온 뒤 2860만갑으로 줄었다.
담배 반출량은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상반기 5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5조4000억원 보다 1.5% 금액이 늘었다. 반출량은 생산 후 시장에 나오는 것을 말하며, 판매량은 시장에서 실제 판매된 갑수를 계산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고 그림과 경고 문구 교체와 같은 방법 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법·제도를 개선해 금연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권대경기자 kwon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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