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 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종전 4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선 수송(RPK)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월 징검다리 연휴 영향으로 달러 기준 국제선 여객운임(Yield)이 기대보다 낮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상승과 250억원 수준의 성과급 소급 적용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1236억원)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3000억원 이상의 외화 관련 손실로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대한항공 매출액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939억원으로 45.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는 지난해 북핵 이슈 기저효과와 함께 9월 말 추석 연휴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2012년 이후 최저치인 PBR((주가순자산비율) 0.68배에 불과해 낙폭 과대 관점에서의 매수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선 수송(RPK)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월 징검다리 연휴 영향으로 달러 기준 국제선 여객운임(Yield)이 기대보다 낮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상승과 250억원 수준의 성과급 소급 적용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1236억원)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3000억원 이상의 외화 관련 손실로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대한항공 매출액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939억원으로 45.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는 지난해 북핵 이슈 기저효과와 함께 9월 말 추석 연휴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2012년 이후 최저치인 PBR((주가순자산비율) 0.68배에 불과해 낙폭 과대 관점에서의 매수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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