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누리이야기, 김제 여성공예가 5명이 함께 제작
김제의 여성 공예가 5명은 관광두레를 만나 버려지는 쌀자루를 활용한 쌀자루 가방 <자루>브랜드를 론칭하고, 김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김제 업사이클링 쌀자루 가방 브랜드를 론칭한 <손누리이야기>는 김제 관광두레 주민 사업체로,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두레관광 리더스'로 선정되었다.
가죽공예, 퀼트, 리본공예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평균 10년 이상 경력을 쌓아 온 다섯 명의 여성공예가들의 모임인 <손누리이야기>는 생활공예 강사로 활동하던 중 관광두레사업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자루' 브랜드 만들기에 돌입했다.
<손누리이야기> 구성원은 처음에는 무슨 재료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주)오브젝트생활연구소 유세미나 대표를 만나 소재로 쌀자루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제는 국내 최대 쌀 생산지로, 쌀자루는 김제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정성을 담았던 자루'라는 가치까지 더해져 김제 관광상품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김제 관광객들에게 김제를 추억할만한 대표적인 기념품을 선물하고 싶었던 <손누리이야기>에게 쌀자루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특히 <손누리이야기>는 미래 지역사회와 보다 촘촘하게 연결된 사업체라는 데서 더욱 주목된다.
쌀자루를 모아 세척하는 일은 마을 주민들이 하고,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가방 만드는 기술을 배워 제품을 생산해 '공존 외그물코 시스템'을 실현하고 있다.
김제 관광두레 관계자는 "쓸모없던 것을 쓸모 있게 되살린 디자인, 구매가 곧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느니 옳은 소비, 이를 권장하는 '자루'를 통해 김제는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김제 관광에 매력을 엮은 <손누리이야기>의 '자루'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imk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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