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연내 5G칩셋 공급 가능성
이르면 내년 5월 단말기 나올 듯
이르면 내년 5월 단말기 나올 듯
내년 5G(세대) 상용화를 앞두고 5G 스마트폰 보급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통신기기 칩셋 공급사인 퀄컴이 연내 5G 칩셋 공급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5G 스마트폰 조기 출시를 강조하고 있다. 5G 상용화 및 단말기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5G 단말기 개발 경쟁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8일 퀄컴은 내년 상반기에 자사 5G 칩셋이 들어간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퀄컴이 단말기 제조사에 연내 5G 상용화 칩셋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늦어도 내년 하반기경에는 5G 단말기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퀄컴 칩이 당초 올 연말 경에는 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오는 3분기까지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동안 중국 제조사들이 5G 단말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반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식적으로 5G 스마트폰 출시 시점을 공개하지 않아왔다. 그러나 퀄컴이 5G 칩셋을 연내 출시할 경우 삼성, LG의 5G 스마트폰 출시 시점이 빠르면 내년 5~6월도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통신업계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에릭 쉬 순환 회장은 지난달 상하이 MWC에서 내년 6월 5G 칩셋 출시, 내년 9월 5G 스마트폰 출시를 공언했다.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칩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하는 차세대 모바일 무선공유기(AP) '기린 1020(가칭)'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린 1020' 칩셋은 기린 970보다 성능이 2배 뛰어나며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기린 970도 인공지능(AI)가 들어간 최초의 칩셋"이라면서 "화웨이의 스마트폰은 자체 개발한 칩셋 비중이 더 높다"고 전했다.
여기에 매년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후속모델인 '갤럭시S 10'(예정)을 선보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시 로드맵을 고려할 때, 5월을 전후해서야 5G 스마트폰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3월을 5G 상용화 시점으로 못 박고 있다. 따라서 국내 통신 3사의 5G 상용화가 시작된 이후 몇달 간은 제대로 된 5G 단말기 없이 반쪽자리 서비스를 지원받아야 할 상황이다.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리 뛰어난 5G 통신 인프라가 갖춰졌다 해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없다면 상용화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면서 "5G 단말기 제조사들이 사실상 5G 상용화의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8일 퀄컴은 내년 상반기에 자사 5G 칩셋이 들어간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퀄컴이 단말기 제조사에 연내 5G 상용화 칩셋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늦어도 내년 하반기경에는 5G 단말기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퀄컴 칩이 당초 올 연말 경에는 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오는 3분기까지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동안 중국 제조사들이 5G 단말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반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식적으로 5G 스마트폰 출시 시점을 공개하지 않아왔다. 그러나 퀄컴이 5G 칩셋을 연내 출시할 경우 삼성, LG의 5G 스마트폰 출시 시점이 빠르면 내년 5~6월도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통신업계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에릭 쉬 순환 회장은 지난달 상하이 MWC에서 내년 6월 5G 칩셋 출시, 내년 9월 5G 스마트폰 출시를 공언했다.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칩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하는 차세대 모바일 무선공유기(AP) '기린 1020(가칭)'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린 1020' 칩셋은 기린 970보다 성능이 2배 뛰어나며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기린 970도 인공지능(AI)가 들어간 최초의 칩셋"이라면서 "화웨이의 스마트폰은 자체 개발한 칩셋 비중이 더 높다"고 전했다.
여기에 매년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후속모델인 '갤럭시S 10'(예정)을 선보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시 로드맵을 고려할 때, 5월을 전후해서야 5G 스마트폰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3월을 5G 상용화 시점으로 못 박고 있다. 따라서 국내 통신 3사의 5G 상용화가 시작된 이후 몇달 간은 제대로 된 5G 단말기 없이 반쪽자리 서비스를 지원받아야 할 상황이다.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리 뛰어난 5G 통신 인프라가 갖춰졌다 해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없다면 상용화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면서 "5G 단말기 제조사들이 사실상 5G 상용화의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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