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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Q&A] 공유오피스 뜨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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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공실률 줄이고 건물 활성화 도움
건설사 먹거리 확보차원서 임대·운영
조현욱 더굿경제연구소 부사장
[부동산 Q&A] 공유오피스 뜨는 이유는
조현욱 더굿경제연구소 부사장

최근 공유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유 오피스는 빌딩 전체나 일부 공간을 작은 사무실로 나눈 뒤 입주자에게 월 사용료를 받고 사무공간을 빌려주는 오피스다. 사무공간은 개인이 빌려 사용하지만, 회의실, 라운지, 프린터, 음료 등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건물주는 부동산 시장 경기와 상관없이 빌딩의 공실률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건물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공유 오피스를 선호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해 600억원 규모였던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이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5년 내 전체 사무공간의 20%가 공유 오피스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공유 오피스를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는 과거에 외국계 지사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이나 5인 이하 소규모 회사가 대부분이다. 공유 오피스 기업으로는 위워크와 패스트파이브를 들 수 있다. 위워크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9개 지점, 패스트 파이브는 국내 기업으로 현재 1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카드, 한화생명, LG그룹 계열사 서브원 등 대기업들도 본격적으로 공유 오피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회사는 현대카드다.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가 직접 공유 오피스에서 근무도 해보고 입주 기업 직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 침체가 본격화하면 국내 건설사 가운데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임대와 운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사 시각에서 보면 토지 확보와 인허가 부담이 없고 주택 사업처럼 3∼5년까지 사업이 길어지는 리스크도 적다. 임대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건설사가 공유 오피스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장성을 검토해야 한다.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할지, 계열사를 만들어서 할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서 할지를 정해야 한다. 이후 목표 고객과 어떤 수준의 비즈니스 할지 결정해야 한다. 목표고객의 니즈와 수준에 따라 시장 규모와 주요 경쟁자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오피스 구성, 세부 가격대, 그리고 목표 고객 확보 전략도 달라진다. 브랜드 콘셉트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고객들이 해당 건설사의 공유 오피스를 이용해야 할 이유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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